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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0일 (화) 국제신문
부산 첫 국제 휠체어테니스 대회인 '2008 부산오픈 벼룩시장배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가 21일 금정 코트에서 말을 올린다.
24일까지 나흘간 계속되는 이 대회는 지난달 열렸던 부산오픈테니스대회에 이어 부산장애인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두 번째 휠체어대회다. 다음 달에 휠체어선수들과 일반 동호인들이 조를 이뤄 복식으로 경기를 펼치는 '테사모와함께하는 열린 한마당'이 부산에서 열리는 휠체어테니스 대회의 마무리를 장식하게 된다. 또한 이 대회는 대구오픈과 함께 국내에서 열리는 단 2개뿐인 국제대회다. 대구 국제오픈대회는 부산오픈에 이어 다음주 열린다.
국제 휠체어테니스대회는 규모에 따라 슈퍼시리즈, ITF1, ITF2, ITF3, 퓨처스대회로 나뉘는데 부산오픈과 대구오픈은 총 상금 각각 1만 2000달러로 ITF2 수준에 해당한다.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장애인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10개국에서 1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다. 남녀단식과 복이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단식의 경우 세계랭킹 순위에 따라 메인드로, 세컨드로, B드로, C드로 등 4개 부문으로 나뉜다.
톱랜커들이 참여하는 메인드로의 주요 출전 선수를 보면 남자부에는 사이다 사토시(일본), 벤윅스(호주)를 비롯해 20위권인 국내링킹 1위 이하걸(장애인고용촉진공단) 오상호(달성군청) 등이 출전한다, 여자부에서는 미에 야오사(일본)와 우리나라의 홍영숙(달성군청)이 우승컵을 다툴 전망이다.
21~22일은 부문별 예선, 23일은 준결승, 24일은 결승정이 각각 열린다.
현재 국내의 휠체어테니스 수준은 오는 8월 베이징올림픽 직후에 열리는 2008 베이징팰러림픽(장애인올림픽)에 남녀 2명씩 출전권을 확보해 놓고 있는 등 세계 상위권이다. 남자부네서는 오상호 이하걸, 여자부에서는 호영ㅇ숙과 황명희가 출정한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 이어 말레이시아 쿠알리품푸르에서 열린 2006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는 남자 복시과 여자단식에서 금 2개를 수확하는 등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함께 최강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