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스포츠~!”
일반적으로 비장애인들에게 스포츠는 의·식·주 다음의 여가 정도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만, 장애인. 특히 몸을 가누기도 힘든 뇌병변 중증장애인들에게 스포츠는 의·식·주 이전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활동입니다.

(사)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부산지회(지회장 변경택)는 수년전 전동휠체어축구단 ‘피닉스’ (단장 변경택)를 조직하여 일본팀과도 경기를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 왔습니다만, 지난해부터 연습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곤란을 겪어 왔습니다. 그러던 중 부산시장애인체육회와 한마음스포츠센터의 배려로 스포츠센터 내에 적절한 구장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드디어 지난 8월 22일 오후. 10여명의 뇌병변 중증장애인들이 한마음스포츠센터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전동휠체어에 몸을 싣고 마음껏 운동할 수 있었습니다.

전동휠체어축구단이 한마음스포츠센터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결의해 주신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정창식 부회장님, 이차근 처장님과 관련 직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중증장애인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도록 보호벽과 휠체어보관소를 만들어주신 한마음스포츠센터 조태구 센터장님, 구행진 팀장님, 조규필 시설계장님과 강사님 등 여러 관련 직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장애인복지는 ‘Empowerment’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중증장애인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스포츠를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중요한 장애인복지의 실천입니다. 관련된 모든 임직원님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09년 8월 24일.
[전동휠체어축구단 ‘피닉스’ 기획팀장 / 장애인복지신문 본부장 오 재 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