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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부산일보: 2011. 6. 17 ] 은퇴 고민 장애인 수영선수 부산에게 보금자리 얻었다.

조회 : 795

등록일2011-06-17
작성자최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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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2011. 6. 17 ] 은퇴 고민 장애인 수영선수 부산에게 보금자리 얻었다.

부산장애인체육회에 제1호 장애인 실업선수가 탄생했다.
부산장애인체육회(회장 허남식)는 최근 '얼짱 장애인 수영선수' 김지은(28·사진)과 입단 계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성적에 따라 매년 계약을 경신하는 조건으로 연봉 3천500만 원.
'얼짱' 명성 김지은 선수
市장애인체육회 입단
지난해 전국체전 MVP
시련 딛고 재도약 '날개'

김지은은 지난 2006~2010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5년 연속 3관왕에 올랐고, 지난해 대회에서는 5관왕을 차지하면서 최우수선수상(MVP)까지 받은 선수다. 또 광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에서는 동메달도 획득했다. 빼어난 미모로 방송과 인터넷에 이름을 알리면서 얼짱 수영선수로 유명해졌다.
그는 한 스포츠용품회사로부터 수영복과 대회출전 경비만 일부 지원받았을 뿐 소속팀을 구하지 못해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껴가면서 운동해온 탓에 은퇴까지 생각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올해 초 부산시의회 임시회의에서 이경혜(보사환경위원회) 의원이 '장애인 전문체육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내놓은 덕분에 추경예산에 장애인 선수 확보 항목이 포함됐다.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이차근 사무처장은 "김지은 영입을 계기로 자치단체와 공기업은 물론 민간기업에서도 실업팀 창단에 관심을 가져 더 많은 장애인선수들이 안정된 기반에서 운동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은퇴 위기에서 벗어난 김지은은 오는 10월 진주에서 열리는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대비해 본격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태우 기자 l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