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한국선수단이 금 2, 은 4, 동메달 2개로 종합순위 4위에 오르며 대회 이튿날을 마감했다.
한국은 13일 수영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 민병언과 이권식, 권현, 김경현이 나선 우리나라는 이날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200m 계주에서 2분43초21 만에 결승점을 찍어 태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성 탠덤사이클 4㎞ 개인추발에서는 김종규와 파일럿 송종훈이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메달 역시 수영에서 나왔다. 권현은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400m자유형 S9등급 경기에 출전해 4분43초29를 기록, 동메달을 차지했다. '장애인 수영의 박태환'으로 불리는 민병언은 50m 배영 S5에서 43초67만로 압둘라 줄 아미룰 시디(말레이시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당초 S3등급에 속한 민병언은 2∼5등급 선수가 함께 다투는 경기에 나서 은메달을 땄으나 3등급으로만 따지면 세계신기록이었다. 임우근도 남자 100m자유형에서 1분23초61의 기록으로 데와 유수프(말레이시아)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격의 박진호는 남자 공기소총 입사 10m에서 은메달을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