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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벌서 '장애인 화합 한마당' [부산일보 2010. 9. 6]

조회 : 881

등록일201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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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벌서 "장애인 화합 한마당"
 
[부산일보 2010. 9. 6 / 남태우 기자]
 
'화합과 희망의 한마당'이 한밭벌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6일 오후 7시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해 10일까지 5일간 일정에 들어간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수단 7천여 명이 참가해 절단 및 기타장애, 척수장애, 뇌성마비, 시각장애, 지적장애, 청각장애 분야로 나눠 2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전국장애인체전 오늘 개막
부산 21개 종목 425명 출전
광저우아시안게임 전초전

요트 종목은 대전에 경기장이 없어 부산에서 시합이 진행된다. 제27회 대회 때 전시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파크골프는 정식종목으로 승격했고 동호인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장애인당구가 전시 종목으로 채택됐다.
부산은 21개 종목에 걸쳐 선수 327명(남자 264명 여자 63명)과 임원 및 보호자 98명을 더해 모두 425명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주최로 열리는 올해 대회에서는 5연패를 노리는 경기도와 서울이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회에서 금 54개로 11만 149점을 따내 4위를 차지한 부산은 홈그라운드 이점을 안은 대전은 물론 충북, 경북, 인천과 3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펼친다.
올해 대회는 오는 12월 12일 개막하는 2010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전초전이자 기량 점검 무대다. 이에 따라 아시아대회에 참가할 장애인스포츠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부산 출신의 장애인수영 '얼짱' 김지은은 여자 배영 100m S8을 비롯한 수영 여섯 종목에 출전하게 된다.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인 홍석만은 남자육상 200, 400, 800m T53에 나선다.
장애인체육대회는 유엔이 제정한 '세계 장애인의 해'를 맞아 지난 1981년 서울 정립회관과 YMCA 체육관 등 3개 장소에서 처음 열렸다. 이후 1999년 제19회 대회까지는 정립회관, 학교, 병원, 기관 연수원이나 국군체육부대 등의 시설에서 개최되다가 2000년 제20회 대회부터 전국 순회대회로 바뀌었다.
또 2008년 광주에서 열린 제28회 대회 때부터는 16개 시·도 장애인체육회가 소속 선수들을 인솔해 참여하는 형태로 발전했다. 이전에는 복지관이나 장애인단체 등에서 선수단을 이끌고 대회에 참가했다.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이차근 사무처장은 "이 대회는 지난 30년 동안 장애인체육 저변 확대와 시ㆍ도별 균형 발전, 장애인 선수 경기력 향상, 장애인체육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 등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부산일보 | 27면 | 입력시간: 2010-09-06 [10: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