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장애는 주로 신체의 팔이나 몸통 혹은 다리에 완전 혹은 부분마비를 초래한다. 척수상해가 일어난 위치에 따라 마비부위와 마비범위가 다르다.
척수는 척추가 보호하고 있으며, 척수로부터 나온 신경가지들은 척추와 척추가 연결된 마디 사이로 뻗어 나와 등뼈를 중심으로 넓게 분포된다. 척수는 뇌의 연수와 연결되며, 성인에 있어서는 40-50cm의 긴 기관으로 두 번째 요추 수준 까지 뻗어 있다.
척수는 각 위치에 운동신경세포, 감각신경세포 및 자율신경 세포들이 있을 뿐 아니라 대뇌와 소뇌에 연결되는 많은 신경경로를 포함하고 있다. 척수의 상해는 근신경 지배에 영향을 주며, 척수의 한 부위를 완전히 손상하면 상해가 일어난 아래부위의 감각과 운동기능이 완전히 마비되지만 척수신경이 완전히 절단된 경우가 아니면 그 기능이 불완전하지만 가능한 경우도 있다. 상해를 입은 위치가 높을수록 인체의 움직임이 더 많은 제한을 초래한다. 제3경추의 위를 다치면 죽음에 이르는데 이것은 횡경막 근육을 마비시켜 인공적으로 호흡을 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척수장애인들은 주로 하지나 사지가 마비되어 있다.
운동 프로그램은 신체의 마비되지 않은 모든 부위를 사용할 수 있는 균형 잡힌 활동을 제공해야 하며 이 활동들은 근력, 유연성, 근 지구력, 심폐 지구력 그리고 협응력을 발달시키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심장 혈관계를 발달시키기 위해서 는 에르고메터를 팔로 돌리거나, 휠체어를 장시간 미는 훈련이 적합하다.
수영과 수중경기는 부력으로 인해 신체지지의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척수장애인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장애인들은 마비되지 않은 나머지 근육기능으로도 물 속에서 신체의 수평을 이루며 물장구를 칠 수 있다. 이 방법으로 수영은 전신체력을 강화시키는데 매우 좋은 운동이다. 또 휠체어 주행은 그들의 이동수단 일 뿐만 아니라 심폐, 근 지구력, 근력향상에 가장 효과적으로 적합한 운동이다.
척수장애인이 시행할 수 있는 경기종목은 육상, 양궁, 사격, 론볼, 탁구, 역도, 럭비, 테니스, 배드민턴, 수영, 좌식배구, 펜싱, 농구, 핸드볼등 하계종목과 알파인스키, 노르딕 스키, 아이스슬레이지 레이싱, 슬레이지하키 등 동계종목이 있지만 신체기능에 맞춰 장비나 경기규칙은 약간의 수정조항이 있다.
정규적인 프로그램 외에도 다른 활동을 변형해도 좋다. 경기장은 상황에 따라 조정이 필요하고 되도록이면 사용되는 장비는 가벼운 것이 좋다. 규칙이나 장비도 장애정도에 따라 수정되어야 하고, 적절히 경기인원수를 조절하여 활동범위를 축소할 수 있도록 배려되어야 한다. 리듬운동이나 무용을 할 때에는 휠체어가 가동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야하고, 편의시설을 고려해야한다.
절단이란 사지 중의 한 부분이나 모든 부분을 손실한 것이다. 절단은 일반적으로 선천성 절단과 후천성 절단으로 나눌 수 있다. 선천성 절단의 원인은 임신 후 첫3개월 동안 태아에게 발생되는 질병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으로, 신생아 중에서가끔 팔이나 다리가 없이 태어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2차 대전 이후 산모가 복용한 안정제의 일종인 탈리도마이드의 영향으로생긴 기형아를 지칭하기도 한다.
선천성 절단은 크게 두 가지의 형태로 나눌 수 있는데 팔이나 다리가 전체적으로는 없는 것과 팔이나 다리의 중간 부분이 없이 손이어깨에 부착되었거나 발이 골반부에 부착되어 있는 경우이다. 후천적 절단은 질병, 종양, 혹은 외상 등으로 사지가 전부 혹은 부분이절단된 경우를 의미하고, 산업사회의 발달, 전쟁, 교통사고와 같은 재해와 성인병으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가 그 원인인 경우가 많다.
운동은 절단부위의 상처가 완전히 치료된 후에 시작하여야 한다. 절단인을 위한 운동은 보행을 촉진시키고 근육의 기능저하나 수축을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하며 신체 각 부위의 기능을 유지시키고, 체력을 증진시킬 수 있어야 한다.
절단인이라도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여 운동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스포츠 활동시 가장 중요한것은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것이다. 스포츠 활동의 목표를 처음에는 쉽게 성취할 수 있도록 설정하고 운동기술은 신체특성에 맞는 방법에의하여 습득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무릎 위가 절단된 사람들도 적절한 보철기구를 이용하면 걷는 것은 물론이고 수영, 육상, 양궁, 사격, 사이클, 배구, 탁구, 스키 등 여러 가지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다. 상지에 절단이 있다면 축구나 육상 달리기 종목 등 다리만을 이용하는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절단장애인들도 경기의 룰이나 장비에 수정을 주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시켜주고 능력에 맞는 게임이나 종목을잘 선택하여 지도하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상지에 절단이 있는 사람보다 활동반경이 좁은 하지 절단자가 심폐기능이 낮고 비만한 편인데, 휠체어를 이용하여 마라톤 달리기나 모노스키 또는 외발스키, 팔로 돌리는 세발자전거, 수영과 같은 유산소성 운동을 시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아마비는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여과성 바이러스가 척수전각에 염증을 일으킴으로써 발병한다.
또, 근육의 힘이 빠지는 이완성 마비로 비대칭으로 오는 것이 보통이며 일정한 유형이 없이 규칙적으로 침범한다.
감각에는 이상이 없고 정상이다. 소아마비에 대한 예방이 가능한요즘 새로 발병하는 환자가 극소수에 달하기 때문에 최근에 관련책자에는 소아마비에 대한 항목이 줄어들고 있긴 하나 생각하지 않을수 없는것은이 소아마비 후유증의 치료법이 이와 비슷한 질환들을 다룸에 있어 표본이 되기 때문이며, 아직도 우리나라에선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수술을 받으러가는 학생들이 상당수 있다고 한다.
1955년에 개발된 예방주사인 소크백신과 1962년에 나온 먹는 예방약인 세이빈백신은 효과가 대단히 좋아서 금세기의 가장 의의 깊은 의학 업적의 하나로 꼽힌다.
소아마비장애인들을 위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은 근력, 지구력, 유연성, 그리고 협응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경증의 소아마비 장애인은 운동성에 제약이 적다. 아이들은 팔이나 다리의 결함으로 인한 운동의 부자유스러움을 보상할 수 있는 방법을 빨리 발견하고 습득한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소아마비학생들은 활발한 신체운동에 참여함으로써 꽤 높은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그러나학교생활을 거치는 동안, 축적된 발달 지연으로 인하여, 경쟁스포츠에의 참가가 어려울 경우도 있다. 보행이 불가능한 학생들을 위해선휠체어 스포츠가 적당하다.
하지마비를 가진 소아마비인들이 할 수 있는 운동종목으로는 육상트랙과 필드, 수영, 사격, 양궁, 농구, 배구, 역도, 테니스, 탁구, 펜싱, 론볼 등의 하계스포츠 종목과 빙상, 스키 등의 동계스포츠 종목이 있고, 수상스키, 요트, 행글라이딩과 같은 레져스포츠 종목도 약간의 수정된경기규칙과 신체적 장애를 보완해 주는 보조기구만 준비된다면 충분히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출처 : 대한장애인체육회